[Ace platanoides] 캐나다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Norway Maple

Norway Maple (Acer platanoides)


Norway Maple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 출신의 메이플이다. 북미 대륙에 유럽의 이주민들이 들어오면서 북미대륙에 정착하게된 나무다. 


이 나무는 어디에서나 적응을 잘 하고 가뭄에도 잘 견디는 편이다. 또한 가지치기를 심하게 해도 끄떡없기 때문에 도시 개발을 하면서 가로수로 많이 심어졌다. 그래서인지 북미 대륙의 왠만한 도시 가로수로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고, 세인트캐서린에서도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가로수다. 


Norway Maple의 잎은 Sugar Maple과 매우 비슷한데, Sugar Maple 잎보다 좀더 크고, 5개의 입맥이 매우 뚜렷이 있다. 또한 입의 끝부분이 길쭉하고 뾰족하게 되어 있다. 


반대로 Twig의 Bud는 뽀죡하지 않고 좀 둥글게 되어 있다. 씨는 딱 생긴게 삐삐머리처럼 퍼져 있다. 


Sugar Maple은 입줄기를 자르면 좀 찐한 즙이 나오지만 Norway Maple은 우유빛의 즙이 나온다. 


북미대륙에 흔히 볼 수 있어서인지 많은 다른 개량 품종들도 개발되어 있다. 대표적인게 Crimson King이라는 건데, 이 나무는 가을이 되면 아주 찐한 보라색의 잎으로 변한다. 역시 이 품종도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쓰이고 있다. 우리집에도 이 나무가 앞마당에 자리잡고 있다. 


Drummondii : 잎의 안쪽은 짙은 녹색, 가장 자리는 밝은 연두색이어서 아주 예쁜 모습을 보인다. 

Globosum: 롤리팝처럼 생겨서 정원수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Columnare : 가을이 되면 입이 밝은 노란색으로 바뀌는 품종이다. 

Pacific Sunset : Sherbourne Common이라고도 불리는데, Columnare가 노란색으로 바뀐다면 이 품종은 아주 밝은 붉은색으로 바뀐다.


자생품종이 아니어서인지 Norway Maple은 병충해 피해도 많이 입는다. 가장 흔히 보이는게 Tar Spot이라는 것인데, 나뭇잎에 검정색 커다란 점 같은데 있으면 이 병에 걸린 것이다. 


또한 가뭄에도 잘 견디기는 하지만 물이 부족하면 Leaf Scorch라는 나뭇잎 가장자리가 누렇게 말라버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Verticillium Wilt라는 병도 있는데, 나무의 특정 부분 잎들이 몽땅 누렇게 되어 있으면 이 병에 걸린 거라고 할 수 있다. 이 병에 걸리면 10년 정도 뒤에는 결국 나무가 죽는다는데 땅에 있는 곰팡이균에 의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따로 치료방법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가지치기를 잘 해주고, 물과 비료를 잘 줘서 건강하게 해주면 이 병에 걸렸더라도 일찍 죽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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