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r saccharum] 캐나다를 대표하는 단풍나무 Sugar Maple

학교 테스트에서 몇몇 나무들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충격을 받아 한번 정리해 본다는 생각으로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봤다. 좀더 지식들이 정리되길 바라며...


내가 머물고 있는 세인트캐서린 지역은 캐나다에서 비교적 따뜻한 곳에 속한다. 캐나다 정부에서 만든 Plant Hardiness Zone 구분에 따르면 Zone6에 속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정말 다양한 나무들이 서식한다. 


아무래도 직접 눈으로 보는 나무들을 정리할 수 밖에 없으니 캐나다 전역에 걸쳐 있는 나무들보다는 온타리오주에 있는 나무들 위주로 정리될 듯하다.


가장 먼저 캐나다를 대표하는 단풍나무 Maple Tree를 보자..



나무나 풀들은 각자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다. 메이플 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 외에 학명이 모두 따로 존재하는데 이건 전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쓴다. 라틴어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읽어야할지도 좀 헤깔리지만 나무를 구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이름이다. 


Sugar Maple (Acer saccharum)

Source: Wikipedia


Sugar Maple은 북미를 원산지로 하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나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캐나다 전역에 서식하지는 않고, 온타리오호수 주변에서 퀘벡주까지 아주 많이 서식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메이플시럽도 바로 이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을 끓여 수분을 날려버리고 만든 것이다. 


보통 1병의 메이플시럽을 만들기 위해서는 30~40병 정도의 수액이 필요하다고 한다. Sugar Maple 이외에도 다른 메이플에서도 단맛이 나는 수액이 나오지만 효율성과 당도 측면에서 이 Sugar Maple이 가장 좋다고 한다. 


Sugar Maple의 입은 매우 잘 생겼다. 물론 다른 메이플도 잘 생겼지만 이 나무만큼 잘 균형감있게 잘 생기지는 않은 듯하다. 이 나뭇잎의 특징은 5개의 입맥이 있지만 이 중에서 3개는 아주 크고 분명하지만 아래쪽 끝부분의 2개는 좀 애매하게 있다. 각 잎의 끝 부분은 뾰족한데 그렇다고 Norway Maple처럼 바늘처럼 뾰족하지는 않다. 

Source: www.winnipegfreepress.com


가을이 되면 노란색에서 빨강색까지 아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데, 유전적 형질과 기후조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을에 어떤 색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Source: www.arborday.org/Source: ebay.com/


Sugar Maple은 또한 작은 가지 Twig의 싹Bud 부분이 아주 딱딱하고 손으로 누르면 아플만큼 뾰족하다. 


Sugar Maple은 매우 천천히 자라는 나무에 속한다. 천천히 자라는 만큼 나무 자체가 매우 강하고 딱딱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Sugar Maple은 다양한 나무 장식물이나 도구를 만들 때에도 많이 쓰인다. 


Sugar Maple의 가장 큰 특징인 원산지가 북미 대륙이어서 그런지 별다른 병충해의 피해가 없다. Norway Maple이나 다른 메이플 나무들이 겪는 병들이 이 Sugar Maple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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