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unus serrulata] 봄꽃의 여왕 벚나무 Japanese Flowering Cherry

학술명은 참 어렵지만 봄철 우리 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벚꽃이 바로 이 나무다. 중국, 한국, 일본이 원산지인 나무이지만 북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미지출처: http://klisemfg.co/


Prunus serrulata라는 이름은 이 벚나무가 아주 전형적인 serrate 형태의 나뭇잎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serrate는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벚나무는 이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가을이 되면 노란색에서 붉은색까지 다채로운 색으로 물이 든다. 

이미지출처: Per Anders Bertilsson


벚나무의 특징을 또 잘 알 수 있는 부분은 나무 줄기다. 나무 줄기가 아주 매끄러운 갈색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가로로 상처흉터처럼 줄이 그어져 있다. 


벚나무의 꽃은 정말 화려하다. 봄에 피는 꽃들 중에서 아마 가장 화려하게 피는 듯하다. 꽃은 약 2주 정도 폈다가 지는데, 흰색부터 연한 핑크까지 색깔이 딱 봄색깔이다. 


Cherry 나무들의 학술명 이름은 모두 Prunus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Prune (자두) 같이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벚나무의 가장 큰 단점은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보통 25년 정도 살다가 죽는데, 잘만 관리하면 더 오랫동안 살 수 있다. 땅이 수분이 많으면서도 배수가 아주 잘되는 비옥한 땅이어야 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어야 잘 자란다. 


워싱턴D.C에는 1912년에 일본 정부가 미국에 선물한 벚나무들이 아직도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고 매년 봄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고 있다. 


워낙 인기 있는 나무이기에 개량종도 꽤 있다. 


■ Prunus serrulata 'Kwanzan'

Kwanzan 품종은 나무 모양이 역삼각형처럼 가지들이 뻗어나가 있다. 꽃이 좀 크고 두겹으로 되어 있어 훨씬 풍성하게 보여지는 나무다. 온타리오 지역에 특히나 이 품종의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봄이 되면 연한 핑크색 꽃으로 화려함을 뽐낸다. 

이미지출처: NetPS Plant Finder


■ Prunus serrulata 'Shirofugen'

Shirofugen은 넓게 퍼지며 자라는 벚나무다. 꽃은 Kwanza과 마찬가지로 두겹으로 되어 있지만 꽃의 색은 하얀색이어서 좀 차이가 난다. 

이미지출처: cfgphoto.com


■ Prunus serrulata 'Kiku-Shidare-Sakura'

Kiku-Shiare-Sakura.. 이름이 참 복잡하다. Kiku는 국화를 뜻하고, Shidare는 weeping으로 축 늘어지는 특성을, Sakura는 잘 알려져 있듯이 벚나무를 뜻한다. 국화처럼 꽃잎이 아주 두툼한 특징을 보이며 또 능수버들처럼 축 늘어져 있다. 일본 사람들은 이렇게 축 늘어져 있는 걸 정말 좋아하는 듯하다. 

이미지출처: Zöldvilág.infó K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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