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inus betulus] 튼튼한 근육질의 나무 European Hornbeam

Hornbeam 류의 나무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어나무라고 부른다.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라고 특별한 병충해를 입지도 않는다. 또 가지치기를 심하게 해도 끄떡없는 나무들이다. Hornbeam이라는 이름도 뿔Horn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참고로 Beam은 영어 고어로 나무를 뜻한다)


European Hornbeam은 유럽 태생의 Hornbeam으로 약 30m 정도까지 자라는 큰 나무다. 학명에 betulus라는 말이 있듯이 Birch (자작나무)와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다.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특성 탓에 나무가 매우 단단하고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용으로도 자주 쓰이고 있고, 불에 잘 타는 습성이 있어 땔감으로도 자주 쓰인다. 


Hornbeam 나무잎들을 보면 두터우며, 또 아주 뚜렷하고 규칙적으로 나 있는 입맥을 볼 수 있다. 입 가장 자리도 톱처럼 아주 까칠까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을이 되어도 예쁜 단풍이 들지는 않는다. 


European Hornbeam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가지치기를 쉽게 할 수 있고 이 덕분에 특별한 모습의 조경을 하고자 할 때 아주 적합한 나무다. Niagara Botanic Garden에 가면 일렬로 쭉 늘어서 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나무들이 바로 European Hornbea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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