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quidambar styraciflua] 별 모양의 잎을 가진 Sweetgum

Sweetgum 나무는 별모양의 나뭇잎과 뾰족뾰족한 열매 모양 때문에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풍나무라고 부르는데 단풍나무와 잎이 조금 비슷하지만 종자는 아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 Sweetgum의 잎 모습 (출처:https://www.thoughtco.com/sweetgum-tree-overview-1343173)


북미 태생이라 보통 American Sweetgum이라고도 부르는데 50-70ft까지 자라며 계란형으로 자란다. 직경 2~3ft에 달하는 하나의 main trunk로 쭉 올라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1년 2ft 정도 자라니 중간수준이나 좀 빠르게 자라는 편이다. 


잎은 윤기가 있는 진한 녹색을 띄며 별모양의 잎이 Alternate 형태로 배열되어있다. 같은 별모양의 Japanese Maple이 Opposite 형태로 배열되어 있는 것과 비교된다. 가을이 되면 붉은색, 오렌지, 보라색 등으로 물든다. 한 나무에 하나의 색깔로 물들 때도 있고 한 나무에 다양한 색깔로 물들 때도 있다. 

↑ 빨갛게 물든 Sweetgum (출처: https://www.coldstreamfarm.net/)


이 잎을 자르면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데, 바닐라 냄새 같기도 망고 냄새 같기도 하다. 두툼한 잎 때문인지 겨울이 찾아와도 쉽게 잎이 떨어지지는 않고 잘 버틴다. 


암수꽃이 한 나무에 있는 Monoecious 유형의 나무이며 꽃이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열매는 매우는 특이해서 눈에 확 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지면 너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이 열매가 달리지 않게 개량종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다. 

↑ Sweetgum의 열매, 던져서 맞으면 꽤 아플 듯하게 생겼다 (출처: frans blok)


환경에 어느 정도 잘 적응하는 편이며, 수분이 많고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젖은 땅에서도 잘 견디는 편이다. 


뿌리가 땅밑 깊게 자라기보다는 아주 얇게 뻗어나가고 땅 위로 튀어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가로수용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런 특징 때문에 묘목의 이식은 쉬운 편이다. 주로 봄에 이식.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