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leaf Linden은 유럽을 원산지로 하는 나무다. 우리말로는 보리수나무로 번역이 되는데, 실제 우리나라 절에서 볼 수 있는 보리수나무는 이 나무와는 좀 다른 피나무계열이다. 또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을 때 있었던 보리수나무는 이 나무가 아니라 인도보리수로서 Littleleaf Linden과는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70ft까지 자라는 나무로 가지가 매우 빽빽하게 자라는 나무다. 보통 피라미드 형태로 많이 자라는 편이고, 성장 속도는 보통인 편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원래 Ash나무가 많았는데, 이 나무가 Emerald Ash Borer에 의해 사라지면서 그 대신에 많이 심어졌다. Tilia cordata라는 학술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나무는 나뭇잎이 cordate (하트모양) 형태..
Japanese Pagoda Tree는 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나무다. 특히 중국과 한국을 원산지로 하며, 일본에는 자생하지 않던 나무였지만 어찌되었는지 Japanese라는 말이 붙어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나무에 Japanese가 붙어 있는지...) Pagoda는 보통 목탑 형식의 사찰건물을 지칭한다. Japanese Pagoda Tree 역시 이런 Pagoda처럼 매우 우람한 모습을 갖고 있다. 75ft까지 자라며 그만큼 옆으로도 뻗어간다. 아주 강한 중앙 트렁크가 있으며, 자라는 것도 빠르게 자라는 편이다. 중앙 트렁크에서 위로 많이 올라간 뒤에 가지가 뻗어나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풍성한 느낌을 주는 나무다. 잎은 짙은 녹색에 Compound 형태 잎을 갖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든..
예전에 몬트리올 식물원에 갔을 때 그 어떤 나무들보다 내 시선을 뺐은 아주 특이한 나무가 있었는데, Indigenous Garden에 마치 이곳의 원주민들이 살던 집처럼 꾸며진 나무가 있었다. 당시에는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이 나무가 바로 Corkscrew Willow였다. 이 나무는 학술명에 matsudana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일본인 식물학자 마츠다 사다니사에 대한 경의의 표현으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Chinese Willow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용버들이라는 별명답게 매우 구불구불하게 자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줄기만 구불구불한 게 아니다. 잎도 구불구불... 50ft정도로 위와 옆으로 자라는데, 실제 이보다는 분재나 장식용으로 더 많이 가꾸어지고 있다. 엄청 구..
Golden Weeping Willow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바로 버드나무다. 봄이면 꽃가루를 사방으로 날리기 때문에 눈병이나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지만 그래도 어디에서 잘 자라고 바람 불면 흔들리는 가지가 참 멋스러운 나무임에 틀림없다. Golden Weeping Willow의 학술명인 Salix alba 'Tristis'에서 alba는 white라는 뜻이고, Tristis는 Sad 또는 cry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우는 듯한 모습이기에 이렇게 붙여 졌을 것 같다. 보통 나무 이름에 alba가 들어간 나무들은 나뭇잎의 뒷면이 아주 밝은 색인 경우가 많은데, Salix alba 역시 나뭇잎의 뒷면이 아주 옅은 녹색을 띄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로서 7..
이름이 비슷한 Quercus robur와 헤깔리지 말자.. Red는 라틴어로 rubra다. 이 나무 역시 아주 높게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75ft까지 자라고 round형태를 지닌다. 나무의 성장 속도는 중간쯤이다. 나무잎은 역시 짙은 초록색인데, 가을이 되면 이름 답게 붉게 변한다. (그런데 Red Oak보다 Pin Oak가 더 빨갛게 물드는 경우도 많다) 앞에 소개했던 나무들의 잎은 모두 round 형태의 Lobes를 갖고 있는데, Red Oak와 Pin Oak는 round가 아니라 뾰족한 Lobes을 갖고 있다. Red Oak의 Lobe은 보통 9~11개 정도이며, Pin Oak에 비해 그렇게 깊게 들어가 있지 않다. 열매는 Pin Oak보다 좀더 큰 편이다. Oak나무가 가진 땅 적응 습성을 ..
북미 태생의 Pin Oak는 round 형태보다는 좀더 오목한 자란다고 할 수 있다. 높이는 70ft까지 자라는데 폭은 50ft 정도 자란다. 하나의 아주 강한 중앙 trunk가 자라고 그 옆으로 가지들이 뻗어나간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가지들의 형태인데, 아래쪽 가지는 밑으로, 중간 가지는 수평으로, 윗 가지들은 위로 뻗어 자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성장 속도는 빠른 편으로 1년에 2ft 정도까지 자란다. Pin Oak의 잎은 Oak 나무류 중에서 가장 가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Pin이라고 지었지만 그렇다고 진짜 핀처럼 가늘고 뾰족하지는 않다. 여름에는 잎의 색이 짙은 초록색이나 가을이 되면 아주 붉은 색이나 노란색으로 물이 든다. Red Oak보다는 Lobes 수가 작아 7개 정도 갖고 있고 ..
English Oak는 Quercus robur, 학술명이 Red Oak의 rubra와 비슷해서 헤깔리기 쉽다. Columnar English Oak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나무는 Columnar 형태(기둥처럼 위로 쭉 솟은 Narrow Type의 나무)를 띄고 있다. 보통 높이는 60ft, 폭은 10ft 정도이다. (Columnar와 Fastigiate은 거의 비슷한 말로 쓰이는데, 두 형태의 차이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다. 어떤 책에서는 Columnar보다 Fastigiate이 훨씬 좁다고 하며, 또 다른 책에서는 Columnar는 just one-trunk를, Fastigiate은 Multi-trunk를 갖고 있으며, 사람에 의해서 가지치기해서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어쨌든 많이 혼..
Bur Oak 역시 White Oak와 마찬가지로 북미를 대표하는 오크 나무다. 여러 습성에서 White Oak와 Bur Oak는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 두 나무 모두 80ft까지 자라는 매우 큰 나무이고 옆으로도 80ft정도까지 자라는 라운드 형태를 띈다. Hardiness Zone 역시 3 정도로 캐나다 쪽에서 잘 자란다. 느리게 자라는 만큼 나무 자체도 매우 무겁고 강한 특성을 갖고 있고, 하나의 메인 트렁크에서 쭉 위로 올라가 많은 가지들이 뻗어나간다. 뿌리 역시 Tap Root이 엄청나게 길게 뻗어나가 묘목을 이식하는 것도 똑같이 힘들다. 가지의 껍질은 조금 차이가 나는데, White Oak는 옅은 회색에 좀더 부드러운 표면을 갖고 있고, Bur Oak는 짙은 회색에 거칠거칠한 수직 주름을 ..
Swamp White Oak 역시 White Oak처럼 북미 태생의 오크 나무다. 하지만 화이트 오크보다는 좀 작은 60ft 정도 크기이지만 화이트 오크보다는 빨리 자라고 또 묘목으로 심어 이식하기도 쉽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무 자체가 화이트오크와 비슷한데, 나무 껍질도 거의 흡사하며, 목재는 거의 구별되지 않는다. 학술명에 bicolor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나뭇잎 색깔을 보면 윗면은 짙은 초록색인데 반해, 아랫면은 아주 옅은 초록을 지니고 있다. 가을이 되면 화이트오크와는 달리 노란색으로 물이 든다. Swamp White Oak의 열매는 White Oak와 어떻게 보면 비슷하기도 하다. 하지만 White Oak의 Acorn은 모자가 1/3정도지만 Swamp White Oak는 ..
오크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참나무로 불린다. 우리에게도 흔한 만큼 북미쪽에서도 정말 흔하고 또 일부러 보전 활동까지 하는 나무들이다. 화이트 오크는 북미 태생의 대표적인 오크 나무다. 80ft까지 크고 그만큼 넓게 크기 때문에 매우 우람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주 풍성한 나무이지만 매우 천천히 자란다. 메인 트렁크는 매우 굵고 튼튼한데, 이 때문에 목재는 가구, 바닥, 배를 만들 때 쓰이고 위스키나 맥주 숙성을 위한 오크통으로도 쓰인다. 토론토 밑에 있는 Oakville이라는 도시는 수령 250년이 넘은 White Oak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White Oak 나무 가공 산업이 발달했던 덕분에 도시 이름까지 Oakville이 되었다. 오크 나무 잎들은 공통적으로 여러 개의 Lobes 있다. 화이..
포플러나무 왠지 이름이 친숙하다. 포플러나무 아래... 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도 있었으니.. 포플러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시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고 그 세부품종에 따라 양버들, 미루나무 등의 이름으로 구분되어 지고 있다. '사시나무 떨듯이' 라는 표현은 이 키 큰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면 나무 전체, 잔가지, 잎까지 부르르 흣날리기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표현하게 되었다. ■ Lombardy Black Poplar (Populus nigar 'Italica') 이 나무는 우리에게는 양버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Black Poplar의 변종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주 (이곳의 주도가 밀라노다)에서 17세기말 처음 발견되었다. 분명 버드나무는 아닌데 버들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건..
Platanus acerifolia는 Platanus occidentalis와 Platanus orientalis의 자연교배를 통해서 생겨난 품종이다. occidentalis는 western라는 의미로 미국쪽에 자생하는 품종이고, orientalis는 eastern라는 의미로 서아시아와 유럽쪽에 자생하던 나무였다. 동서양의 만남이라고 해야 하나... 17세기 John Tradescant가 영국으로 Platanus occidentalis를 가져왔고, 그 이후에 18세기 들어서 자연스럽게 혼종인 Platanus acerifolia가 생겨났다. 어쨌든 이 품종은 Platanus occidentalis가 가진 치명적인 Anthracnose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 좀더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의 특성은 ..
어렸을 때 내가 다니던 학교 운동장 한 쪽 편에는 엄청나게 큰 나무 군락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누가 심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밑으로 들어가면 어둑컴컴할 정도로 빽빽하고 우람한 나무들이었다. 그 나무가 바로 플라타너스.. 이 우람한 나무들이 내가 대학생이었을 무렵에 모두 싹뚝 잘려버렸다... 플라타너스는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흔했던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람들 눈밖에 나버린 그런 나무였다. 플라타너스의 학명, Platanus는 라틴어 Platys에서 유래되었다. 크다라는 뜻인데, 잎도 크고 나무도 정말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어떤 땅에서나 적응을 잘하고 진흙에서도 젖은 땅에서도 무난히 자라고 산성 땅에서도 잘 적응한다. 가뭄에도 잘 견디고 가지치기를 심하게 해도 문제가 없는 나무다. 나무 잎도 크고 풍성한 나무..
학술명은 항상 참 어렵다.. Liriodendron에서 Lirio는 Lily를 뜻하고 dendron은 Tree를 뜻한다. 어쨌든 Tuliptree는 잎을 딱 보면 튤립이 생각날 정도다. 북미 태생의 이 나무는 아주 길쭉하게 쭉쭉 위로 뻗어나가는 나무 Trunk를 갖고 있다. 70ft까지 자라면서 계란형의 모양을 가진다. 나이가 들면서 나무 껍질에서 깊은 회색빛 주름이 진다. 나무는 길고 반듯하기 때문에 옛날 원주민들이 카누를 만들 때 이 나무를 써서 만들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George Washinton과 Thomas Jefferson 같은 건국 대통령이 심은 Tuliptree가 아직까지 남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이 되면 잎이 아주 화사한 노란색으로 바뀐다. 나뭇잎도 튤립처럼 생겼지만 꽃도 마찬가지..
Sweetgum 나무는 별모양의 나뭇잎과 뾰족뾰족한 열매 모양 때문에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풍나무라고 부르는데 단풍나무와 잎이 조금 비슷하지만 종자는 아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북미 태생이라 보통 American Sweetgum이라고도 부르는데 50-70ft까지 자라며 계란형으로 자란다. 직경 2~3ft에 달하는 하나의 main trunk로 쭉 올라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1년 2ft 정도 자라니 중간수준이나 좀 빠르게 자라는 편이다. 잎은 윤기가 있는 진한 녹색을 띄며 별모양의 잎이 Alternate 형태로 배열되어있다. 같은 별모양의 Japanese Maple이 Opposite 형태로 배열되어 있는 것과 비교된다. 가을이 되면 붉은색, 오렌지, 보라색 등으로 물든다. 한..
it will be written soon
Black Walnut은 가구를 살 때 참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우리말로 흑호두나무라 불리는데 나무 속살이 짙은 암갈색이라 아주 분위기있는 나무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한다. 호두나무 자체는 전세계에 걸쳐 자라지만 Black Walnut은 북미와 캐나다 온타리오 태생으로 이 지역에 많이 자라고 있다. 역시 75ft 높이에 옆으로도 이 정도 퍼지기 때문에 Round형태의 매우 풍성한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가구로 많이 쓰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나무가 하나의 큰 main trunk에 쭉 길게 위로 뻗으며 자란 뒤에 옆으로 가지들이 퍼져 나간다는 것이다. 자라는 속도는 보통 수준이나 나무재질은 매우 무겁고 단단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습기에 강하고 건조과정에서 잘 휘지도 않아 가구용으로 아주 적합이다. ..
Kentucky Coffeetree는 이름처럼 북미 태생으로 미국 켄터키주를 대표하는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커피나무라는 이름처럼 실제 이 나무의 열매는 커피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roasting 전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지 못하고 차로 마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roasting을 해야만 한다. 학술명에 붙어있는 Gymnocladus의 noc은 naked라는 의미인데, 이 나무는 naked branch의 특징을 갖고 있다. 겨울이 되면 가지에 껍질도 다 떨어지고 보통 가지에 붙어있는 싹도 안쪽으로 다 숨어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75ft의 높이로 아주 큰 나무인데 중간 정도의 속도(1년에 12인치정도)로 자란다. 폭은 높이만큼 퍼지지는 않고 50ft 정도.. 나무계의 미운오..
먼저 이 나무는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세인트캐서린을 비롯해 나이아가라 인근 지역에 너무도 많이 분포하고 있다. 아마도 가로수로 가장 많이 쓰이는 나무가 Norway Maple이고 그 다음이 아마 이 Honey Locust일 것이다. 여기에서는 너무나도 흔한 나무이기에 캐나다 전역에 흔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에서 딱 이 지역에만 이렇게 흔하다. Honey Locust는 비교적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이기에 미국 중부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잘 자라고 그 북쪽 한계가 이 나이아가라 인근지역이다. Honey Locust라는 이름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꿀메뚜기..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모르겠지만 Honey Locust의 열매가 메뚜기를 닮았다는 얘기도 있고, 고대 히브리 언어에 이 나무를 하..
은행나무는 한자로 은행, 은빛 은에 살구 행자를 쓴다. 일본어에 이 행자를 쿄라 발음하는 경우도 있기에 학명이 긴코 Ginkgo로 등록되었다. 은행 열매가 살구와 비슷하고 덜 익었을 때는 약간 은빛도 나기에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 2억년 전부터 지구에 있었던 나무이기에 생존력은 그 어떤 나무보다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괜히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게 아니다. 이 생존력 때문인지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을 정도다. 오래전부터 지구에 있었기 때문에 겉씨식물이다. 보통 겉씨 식물들이 대부분 겨울에도 낙엽이 떨어지지 않는 침엽수인데 은행나무는 낙엽이 떨어지는 활엽수(낙엽수)다. 학명에 biloba라는 것은 잎에 두 갈래로 나눠져 있다라는 라틴어 bi..